달콤하고도 그리운 여름의 조각을 아직 어린 마음으로 나누지
그 시절 온갖 꿈들이 이 눈동자에 비쳤어
하늘을 날고 싶을 땐 눈을 감았지
나는 어느샌가 하늘을 나는 법을 잊어버리고 말았어
거짓말과 변명도 잘 하게 되고, 꿈의 열쇠는 가슴 속에 버려두었지
잃어버린 것들과 바꾸어 손에 넣은 건 무엇일까
불행한 것도 아닌데 왠지 한숨만이 흘러나오네
먼 옛날 우리는 그 여름하늘 아래서 모든 것이 빛나보였어
이제 들리지 않아 빛으로 넘치는 노랫소린
소설을 결말부터 읽어보네 처음으로 되돌아가 보네
슬픈 이유를 풀어봤더니 만나버린 두 사람이 있었어
사랑은 깊어만 가고 미래를 알 수 없는 두 사람
떠올릴 때마다 사랑을 낙서하네
그것이 막힌 벽이라는 것도 모른 채
끼어 두었던 책갈피는 아직 여린 분홍색 그대로
만남의 기쁨과 내일로의 기대 속에 휩싸여 새근새근 잠들고 있네
먼 옛날 우리는 너덜너덜해진 약속을 보물처럼 생각하며 지냈어
이제 반짝이지 않아 영원이라는 이름의 주문은
먼 옛날 우리는 녹슬어 가는 자전거로 저 언덕길을 달려올라갔어
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태양은 그 때와 마찬가지로 세상을 비추고 있어
아아, 청춘은 지금도 조용히 계속되고 있네
맑게 개인 가을 하늘 아래서
그 시절 온갖 꿈들이 이 눈동자에 비쳤어
하늘을 날고 싶을 땐 눈을 감았지
나는 어느샌가 하늘을 나는 법을 잊어버리고 말았어
거짓말과 변명도 잘 하게 되고, 꿈의 열쇠는 가슴 속에 버려두었지
잃어버린 것들과 바꾸어 손에 넣은 건 무엇일까
불행한 것도 아닌데 왠지 한숨만이 흘러나오네
먼 옛날 우리는 그 여름하늘 아래서 모든 것이 빛나보였어
이제 들리지 않아 빛으로 넘치는 노랫소린
소설을 결말부터 읽어보네 처음으로 되돌아가 보네
슬픈 이유를 풀어봤더니 만나버린 두 사람이 있었어
사랑은 깊어만 가고 미래를 알 수 없는 두 사람
떠올릴 때마다 사랑을 낙서하네
그것이 막힌 벽이라는 것도 모른 채
끼어 두었던 책갈피는 아직 여린 분홍색 그대로
만남의 기쁨과 내일로의 기대 속에 휩싸여 새근새근 잠들고 있네
먼 옛날 우리는 너덜너덜해진 약속을 보물처럼 생각하며 지냈어
이제 반짝이지 않아 영원이라는 이름의 주문은
먼 옛날 우리는 녹슬어 가는 자전거로 저 언덕길을 달려올라갔어
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태양은 그 때와 마찬가지로 세상을 비추고 있어
아아, 청춘은 지금도 조용히 계속되고 있네
맑게 개인 가을 하늘 아래서
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는 항상 이 노래가 생각난다.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올 때면 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, 지난 여름의 추억이 작은 주마등처럼 흘러가곤 하는데 거기에 딱 알맞은 노래랄까.
생각해 보면 여름에 한 것도 별로 없는데도 자꾸 '여름=추억'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건 왜일까. 꼭 올여름이 아니더라도 지난 해, 아니면 지지난 해, 아니면 더 거슬러올라간 수년 전의 여름의 기억이 강렬해서일까.
가을은 새로운 시작이니 감상에 젖는 건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있지만, 가을을 타는 건 아무래도 내 본능인가 보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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