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떤 사기꾼의 이야기 by 기묘한

한 남자가 있다. 그는 사회복지학 박사이다.
그는 수년간 청소년상담사 3급 수험 대비를 위한 온/오프라인 강의를 유료로 진행했다.
샘플 강의를 봐봤는데 내가 해도 저 정도는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 강의였다.
그는 청소년상담사는 물론이고, 상담과 관련된 어떤 학위, 자격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.
2009년에 그는 청소년상담사 3급 시험에 응시했다.
필기시험 때는 정신분석을 조금만 공부했으면 알 만한 방어기제 문제를 가지고 운영진에 항의하는 기염까지 토해냈다.
그는 결국 필기시험에는 합격했지만 면접에서 있는 잘난척 없는 잘난척 다 하다가 떨어졌다.
나는 면접에 합격해서 100시간의 연수를 마치고 자격증 수령만을 기다리고 있다. 그는 아직도 청소년상담사 3급 자격증조차 소지하지 않은 채 수험 대비 유료강의를 하고 있다.
심지어 청소년상담사가 안 되자 직업상담사에까지 손을 뻗친 듯하다. 물론 직업상담사 자격증도 없다.

그 사기꾼이 바로 이놈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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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카인백작 2009/09/02 11:04 # 답글

    저 분이 그 계통에선 유명한 사람인가요?
  • 기묘한 2009/09/02 13:13 #

    사회복지 쪽에서는 나름대로 유명한가 봅니다. 심리학이나 상담에서는 듣보잡입니다만.
  • 삼천포 2009/09/04 01:10 # 답글

    사회복지 하는사람들이 곧잘 저사람은 심리적으로 어쩌구 같은 말을 즐겨 쓰니깐요
    마법의 언어죠 '저사람은 심리적으로.....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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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모장

2009 동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제 1기 졸업, 현재 2년간 아오지탄광에 팔려가 중노동생활 중.
나름대로 리듬게이머. 리듬게임과 그외 각종 취미생활을 오가며 은둔 중.

월요심리극장 : 매월 셋째주 월요일 광주광역시 예술의 거리에 있는 궁동예술극장에서 상연 중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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