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담 깊이 관계된 데 쓰면 위험한 글

누나랑 매형이 우리집에 와서 식사중.
TV에서 여수엑스포 개막식 중계 도중에 이명박의 얼굴이 자꾸 비친다.

누나 : 저 개새끼 왜 자꾸 나온대, 밥맛 떨어지게...
매형 : 그러지 마 여보... 욕은 우리집에서만 하란 말이야.
누나 : 왜? 개새끼 보고 개새끼라그러는데!
매형 : 아들 있잖아 아들!
누나 : 여기에 없잖아! (다른 방에서 노는 중)
매형 : 아무튼 집 밖으로 나오면 욕하지 마...
누나 : 오빠도 야구 볼 때마다 욕하잖아! 아들 있을 때도 욕하드만.
매형 : 야구 볼 때는 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몇 번 말하냐!
누나 : 그런 게 어딨대?
매형 : 기사도 나왔더라. 우리 남편이 4월만 되면 욕쟁이가 되는 이유는? 이라고...
누나 : 알았어 알았어... 저 대통령님이 왜 자꾸 나오는지...
매형 : 저게 어딜 봐서 대통령님이냐? 개새끼지!
누나 : 오빠가 욕하지 말라며!
매형 : 아니... 적어도 '님' 자는 빼라고...




아 위험해... 나 이 콤비 왠지 좋아질 것 같아...

백곰 카페 제작발표회 스샷이 별로 없는 애니 이야기



지난 3월 30일에 진행된 신작 애니 백곰 카페의 제작발표회 현장입니다.
생중계된 부분은 다행히 아직 볼 수 있어서 자막을 붙여 봤습니다.

요즘 캐스트 때문에 놀라는 일은 드물었는데, 솔직히 파이널판타지 영식 이후 처음으로 이 뭔 호화캐스팅! 하면서 놀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
애니화 발표가 되기 전에는 백곰 카페라는 작품 자체를 몰랐고, 솔직히 파이널판타지 정도 되면 호화성우진이 출연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동물 세마리 그려진, 게다가 한 마리는 성반전(...)이 되어 버린 작품의 성우진이 이렇게 화려한 건 도대체 무슨 일인지...
팬더마마의 모리카와는 와카모토가 메카자와를 맡은 것 다음으로 충격입니다...;
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사운이 걸렸다, 사운이 걸렸다, 이러면서 압박감을 주는 것도 이해가 되는군요. 작품 자체도 30분 애니에 4쿨짜리고 성우진이 이 정도면 그거야 사운도 걸렸겠죠...

그보다 솔직히 제가 동인녀도 아니고 남자성우 팬은 아닌지라 이런 거 가지고 새삼스레 자막까지 만들어가면서 버닝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, 이건 뭐 이런 사람들이 한군데 모여서 게다가 한시간동안 토크하는 건 10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거 아니겠습니까.

캐스트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과장도 의인화도 전혀 안된 동물이 당연한 듯이 인간하고 같이 생활하는 듯한데, 그걸 생각하면 이런 베테랑 성우들의 힘이 필요한 것도 이해가 갑니다만... 팬으로서는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또 하나의 매력인 것 같군요.

이 작품 잘되면 또 하나의 명작 치유계 애니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.

신작 애니메이션 'K'가 자꾸 Bump of Chicken을 연상케 한다 스샷이 별로 없는 애니 이야기


제작 진행중인 애니메이션 K. 공식 트위터에 오늘 캐릭터 한 명이 공개됐는데 이름이 NEKO(고양이)다.
K에 고양이면 범프밖에 없잖아! 라는 생각이 들어 일본쪽 웹을 뒤져보니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.
아직 정보가 적어서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일단 K, 고양이라는 키워드를 집어넣은 걸 보면 그 스토리의 애니화든 아니든 제작진이 범닭의 그 노래를 의식하고 있다는 건 틀림없는 듯하다...

여기에 이 고양이 옷이 검정색이었으면 완벽한데 (...)

참고로 공식 사이트 : http://k-project.jpn.com/
사이트가 존재하는 것 뿐이고 아무런 정보가 없음...

하나님의 계획 깊이 관계된 데 쓰면 위험한 글

두달 전에 결혼한 동기 녀석이 현재 만삭이라는 것이 폭로되었다...기보다 본인이 밝혔다.



デキ婚だったんかい! 요즘 츳코미가 재밌어지는 한때



어쩐지 서두르더라.

그보다 결혼식 때 목사고 신랑이고 하나같이 이게 다 하나님의 계획이니 뭐니 떠들어대던 게 마냥 우습기만 하다.
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네들 윤리에도 안 맞게 혼인 전에 애 만들어놓고 그게 태초부터의 하나님의 계획이래...
너네 둘의 계획이겠지 그건. 아니 계획조차도 아니구나.

이러니 그네들을 경멸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나는.
지금껏 유일하게 가서 축복해 준 게 후회되는 결혼이다. 이제 진짜 그런 데 가지 말아야지.

1 2 3 4 5 6 7 8 9 10 다음


메모장